|
|
 |
|
|
|
 모티즌
소리는 억울한 사연을 알리는 여론광장입니다.
|
|
|
| 제목 : 신혼여행중 황당한 사연... |
| 작성자 |
양남희 |
전자우편 |
sky-lg@hanmail.net |
| 홈페이지 |
http:// |
| 추천 |
773 |
제주도 신혼여행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신랑 친구 커플과 사정상 1박2일코스의 짧은 일정으로 여행을 떠났고. 첫날 도착해서 오전은 이래저래 시간보내고 오후 한두시경 랜트한차로 도로를 지나다 귤밭이 있어 사진을 한장찍으려고 돌담에서 포즈를 잡는 순간 저쪽 귤밭입구쪽에서 한아주머니께서 우리쪽으로 오셔서는 사진을찍으려면 돈을내고 찍어야한답니다. 사진촬영시 돈내라는 표지판하나 없었는데요... 나중에 보니 입구쪽에 작은 글씨로 써있더군요 일인 1,500원이라구요.
그래서 우린 돈까지 내고 사진을 찍을 필요있겠냐 하면서 그냥 차에타려하는데 아주머니 그때부터 흥분을하시더니 왜 사진을찍고 그냥가냐면서 카메라를 뺏는것입니다. 디지탈카메라였다면 당장확인이 되었겠지만 필름카메라라 확인두안돼고 아주머닌 분명사진찍는걸 봤다면서 필름을 확인후에 카메라를 돌려주겠다는겁니다.
우리보고 가던길루 가라구요... 확인이 되면 그때 오라구요.
워낙 짧은 일정으로 와서 시간두 없고 갈길이 급한데.. 카메라를 두고 가라니요...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사진두 안찍었는데 왜 돈을 주냐 했더니.
아주머니 '그래 니들 잘걸렸다' 하면서 과수원입구쪽으로 신랑을 잡아끄는것입니다.
아주머니 키두 크고 등치는 어찌나크신지 힘두 아주 세더군요..두 남자를 끌고 갔으니까요...
저는 현재 임신중이라 저만치 옆에서 지켜보고있었죠... 아주머니 계속 끌고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신랑친구가 이천원을 던저주고 오려했더니 왜 이천원만 주느냐면서 사람이 몇명인데...하면서 끝까지 붙잡고 늘어지는것입니다. 신랑이 먼저차에 가있으라 하여 우리 셋은 먼저 차에 탔고 신랑이오길기다리고있었는데.아주머니 신랑을 절대로 놓아주질 않습니다... 그러다 아주머니 그때부터 눈에 보이는건 마구 던지더군요...
돌맹이 흙.. 이것저것.. 땅바닥에 있는건 죄다~
그걸 지켜보는 저 어땠겠습니까... 너무 놀래서 차 밖으로 뛰처나가 그러지말라고... 아주머니한텐 달라들지도 못했습니다. 무서워서요... 홀몸이었다면 말리기라도 했을테지요.. 신랑보고 참으라고 ..참아야한다고...
신랑 맞기만 합니다... 넷이서 그냥가려하니 아주머니 저랑 같이 있던 칭구 와이프 두사람의 팔목을 붙잡고
어딜가냐고 과수원입구쪽으로 밀치는겁니다. 칭구와이프가 '이사람 임신중이니까 아주머니 그러시면 안돼요' 했더니..
'나랑 무슨 상관이야' 하면서 계속 달라드는 겁니다.
너무 너무 무서워서 신랑혼자 두고 나와 차에타고 신랑은 어찌어찌하다 뿌리치고 차에올라탔습니다.
옷엔 먼지 범벅... 팔엔 립스틱자국.. 머리에 돌로 맞은 상처로 여기저기 부어올랐고 피까지 흐르고 있었습니다.
출발하면서 뒤돌아봤더니 아주머니 멀쩡한 걸음으로 손가락질하면서 차번호를 외우고 들어가더군요...
우린 안정을 취하고... 다음 관광지로 갔습니다. 그때부터 무섭더군요... 사진찍는게...
사진 몇장찍었나..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파출소랍니다. 지금 오라고... 혹시나 했습니다... 억울한건 우린데.... 어이가 없었지요..
갔습니다.. 아주머닌 안계십니다.. 바로 병원으로 갔답니다.
팔이 부러졌답니다.스스로 혼자 넘어져서 어디하나 삐끗한거 같은데 팔이부러지다니요... (__)
파출소에서 상황을 애기 했더니 그분들도 어이없어 합니다.
하지만 한쪽말만 들어서 되는일이 아니죠~ 파출소 소장님 병원으로 전화걸어 통화하시는데 병원 원장과 통화하셨나봅니다.
5일후에 수술을 할지 말지 결정된다구요... 미리 설정해둔것 마냥~
우린 시간두 없구 내일 올라가야 하니까 또 좋은 맘에 왔으니까... 그냥 좋게 좋게 해결되길 원했습니다.
근데 5일을 더 기다리라고 합니다...
신랑은 파출소 디카로 상처부위를 사진을 찍고 저와 신랑 진술서를 썼습니다.
나머지 두사람은 아주머닐 만나기 위해 병원으로 갔습니다...
한참후 두사람이 와서는 표정이 좋지 안습니다. 도저히 애기가 안된다고...
아주머니...돈이 문제가 아니라고 자기는 아는 판사도 있다면서 자기만 억울하다는겁니다. 네명이서 달라들었다고...
자기 팔이 부러져서 다리까지 땅에 질질끌면서 차 번호외워서 신고 한거라고..
나중엔 과수원에 일못해서 다른사람 쓴 인건비와 병원비 이것저것 애기하더랍니다.
그것두 5일후까지 수술을 할지 말지 여부에 따라서 기다리라구요...
울고싶었습니다. 다리가 후들후들 배두 아프고... 몸두 안좋고...
파출소측에선 맞고소하는게 나을꺼라고 합니다. 그쪽에서 합의를 원한다 하더라도 작은 금액을 원하는건 아닐꺼라고..
피해자니 맞고소 하고 나왔습니다.
그게 더 억울하지 않을것 같아서요~ 오히려 맘편했습니다.
다 잊기로 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1박2일간... 그 사건만 빼면 최상에 여행이었을겁니다.
팬션 주인분두 너무 좋았고.. 음식점들 서비스도 무척 좋았구요...
그 한아주머니 때문에 제주도가 인심을 버려서야 되겠습니까...
아직두 신랑 자면서 고통스러워합니다. 머리가 아프다구요.
저도 그때 생각하면 잠도설치고 맘에 안정이 되질 않습니다.
돌아오는길 파출소에서 전화가 와서는 상처부위 찍어둔 사진이 손상되었다고 진단서는 꼭 끊어두어야 한다더군요.
신랑 머리 둔부부분 5바늘 꿰멨습니다.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양쪽 벌금을 내고 신랑은 전과범이 되는거고...
결과가 어찌 될지...
너무 억울해서 글을 올립니다.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사람들을 위해서요~
즐겁고 행복해야할 신혼여행이 최악의 여행이 되버릴줄은...
잊지못할 신혼여행이 되어버렸습니다.
|
100자 의견
[총갯수 3개]
|
청소부(2005-10-30 오전 12:50:00)
귀신이 누깔이 삐었나 봅니다. 그런거 안잡아 가는거 보면 같이 숨쉬고 사는 것이 부담스럽군요. 어딘지 장소와 더불어 농장이름도 좀 올리십시오.
|
| |
|
허성욱(2005-04-21 오전 1:16:00)
인권침해나.. 사생활침해가 아니라면.. 그동네 이름 정도는 올리는것도 다른사람이 피해를입지않는 방법이겟내요..물론 그동네는 관광지 사업으로써는 결단을 지어야겠지요~
|
| |
|
김유미(2005-03-25 오전 11:26:00)
참 어이가 없군요..
제가 화가 치밉니다.. 그 아줌마 정신이 어떻게 된거 아닙니까?
임신도 하신 상태인데 그런 일 까지 당하시고...
마음고생이 크시겠습니다..
남편분이 그일로 전과범이 되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죠.
힘내시구요~!! 사실은 꼭 밝혀 질겁니다!!
|
| |
|
|
| | | | |
로그인
모티즌 소리
전체의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