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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티즌
소리는 억울한 사연을 알리는 여론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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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국영방송에서의 편파적 방송보도에의해 피해당하는공무원 |
| 작성자 |
변성준 |
전자우편 |
sungjun44@lycos.co.kr |
| 홈페이지 |
http:// |
| 추천 |
902 |
저는 경기도 시흥시청에 근무하고 있는 행정8급 변승주입니다.
아마 어제 KBS9시 뉴스를 시청하셨다면 다 아실것입니다.
민원인 수입인지 수수료를 횡령한 변모씨라고 소개되었던 사람이 바로 저입니다.
제가 지은죄가 없다거나 지금 받고 있는 징계처분이 잘못되었다거나 하는 것을 논
하자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다수의 사람 그 방송을 시청한 제 주위 사람들과 가족 그리
고 함께 일하고 있는
직장동료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 있기에 메일을 보냅니다.
저는 2002년 10월 16일자로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사무소로 발령을 받았고 2003년
12월 29일 같은 관내 신천동 사무소로 근무부서 이동이 있었습니다.
어제 뉴스의 보도데로 대야동사무소에 근무하던중 2003년 7월 26일부터 2003년 12
월 28일까지 인증기 수입증지 수수료를 시금고에 납부하지 않은 사실이 있습니다
.
하지만 결코 기자의 보도내용처럼 2200만원이라는 돈을 제 주머니에 넣지는 않았
습니다.
저의 짧은 상식으로는 보통 모든 국민이 시청하는 공영방송이라 하면 뉴스를 보도
할때 정확성과 공정성을 가지고 취재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어제 KBS 9시
뉴스 "이진성"이라는 기자는 시흥시청 감사팀의 얘기만 가지고 저를 마치 범법자
인양 당장이라도 입건될것처럼 보도를 하였더군요. 저와는 어떠한 면담이나 대면
조차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동사무소에서 돈이 분실되었던 사실이 있었고 대부분의 직원들이 인증기 수
입을 간간히 가져가 쓰고 나중에 채워넣는등 내부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사무장에게 보고하였고 사무장은 8급이나 되서 그정도로 못하면 어떡하
느냐며 계속 업무를 보도록 하였습니다.
다른 얘기는 다 접어두고 2004년 7월 5일과 6일 양이틀간 경인지역 신문인 "중부
일보"의 기사를 보시면
대충 이해가 가실거라고 생각됩니다. 2002년 6.4지방선거 이후 제 어머니께서 청
광 화백의 달마도 2점을 구입하시면서 평소 불교신자인 시장사모에게 연락을 하여
진귀한 그림이니 같이 구입하겠냐고 물었고 시장사모는 당신도 구입을 하겠다며
배달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래서 배달직원과 어머니가 시장관사로 그림을 배달하였
고 시장사모는 토속행사인지는 모르겠지만 막걸리를 부어놓고 삼배를 드린후 그림
걸어놓을 자리를 지정하여 주는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림을 벽
에 걸어 놓은 후 배달직원이 그림값 계산을 요구하자 시장사모는 지금 현재는 돈
이 없다고 하였고 카드라도 괜찮다고 하자 카드도 없다고 하였다더군요. 지방자치
단체장 체면을 생각한 어머니께서 그럼 대신 지불하고 나중에 계산해줄것을 요구
하였습니다. 그후 몇차례 그림값 얘기를 하였으나 시장사모는 대답을 회피하였고
그렇게 2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2004년 2월 동사무소에 근무하던 저에게 뉴스보도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것입니다.
저는 제게 받은 징계처분이 억울하다거나 하는 생각을 한적도 없거니와 담당자로
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잘못을 달게 받는다 생각하였습니다.
제가 징계처분을 받은 후 어머니께서 시장사모에게 다시한번 그림값을 정산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그와중에 언성이 높아지는등 다툼이 있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2004년 6월 25일 저희 집으로 등기우편이 배달되어 확인해보니 시장사모가 보낸
내용증명이었습니다.
대충의 내용은 어머니께서 청광화백의 달마도를 선물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달마
도가 고가인 것을 몰랐다 그러니 돌려주겠다 이런식의 내용증명이었습니다.
이에 화가난 어머니께서 선물이 아니었으며 시장사모 또한 선물이 아님을 알고 있
음의 내용증명을 발송하셨고 6.28일 시흥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셨습니다.
그러나 어머님의 농협통장을 재발급하기 위하여 7월 2일 농협을 방문한 후 놀랍고
당황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어머님에게 그림값을 넣어주시겠다며 알려달라고
한 농협 계좌에 시장사모의 이름으로 돈이 입금되어 있었고 어처구니 없게 지급정
지처리 되었더군요.
농협창구 직원에게 확인을 요청한 결과 시흥시 관내 연성지점에서 6.23일 시장사
모가 입금을 하였고 그 다음날인 6.24일 오전 9시 7분 지급정지 신청을 하였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사람가지고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돈을 입금했던 당시의 마음은 무엇이며 다음날
지급정지 신청을 한후 내용증명을 보냈던 마음을 무엇일까요?
어머님께서는 그래도 시장사모가 돈을 지급하였으니 구태여 고소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시어 7. 5일 시흥경찰서를 방문하여 고소취하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날 중부일보에 "시장사모의 부적절한 거래"라는 타이틀로 기사가 났습니
다.
물론 제 사건도 함께...
이미 신문지상에 기사가 난 이상 경찰서에 의뢰할 수 밖에 없다는 명분으로 그 당
일날로 저를 형사처분 요청한것이지요
일련의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정말 중부일보의 기사처럼 어머님의 복수로 저를 택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제 잘못에 대한 부분을 달게 받아들였고 좀더 나은 모습으로 일할 것을 다짐
하며 있었는데...
이런 것들이 기사거리가 되지 않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제 주위분들도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며 어찌할 수 없는 일이라는 말씀이셨습니다
.
정말 제가 정치의 희생양이 되어야 하는 것인지 이대로 사회적인 매장을 당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방송국 취재기자의 말로는 동사무소 직원들이 몇만원씩 쓰고 채워놓은 것은 사회
통념상 충분히 넘어갈 수 있는 일이지만 저는 처벌받아야만 한다더군요.
제 얘기는 들으려고 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죄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권력의 희생양이 되어 모든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으며 살아가고 싶지 않은
것 뿐입니다.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과 특히나 제 가족들에게 더이상의 실망
을 안겨드리고 싶지 않은것 뿐입니다.
어제 뉴스보도후 이제 갓 두돌이 지난 제 아들이 마치 저를 위로하듯이 저를 꼭
안아주더군요.
참으려던 눈물이 났습니다.
제 아이를 위해서라도 가만히 앉아 파면당하지는 않겠습니다.
저는 시장선거당시 또 시장당선 후에도 변함없이 친분을 유지하셨던 어머님과 시
장사모와의 관계로
무수한 소문과 오해에 휩쓸려 다녀야 했고 지금 두분의 관계가 않좋아졌음에도 여
전히 피해를 보고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일과는 다른 얘기로 시장선거 당시 선거사무실에서 밥하고 청소하고 운전해
주던 부부의 딸은 쥐도새도 모르게 청원경찰로 임용이 되어 시흥시 보건소에서 일
하고 있습니다.
그 부모는 위치 좋은 대형마트의 음식점 코너를 차려주었다는 것도 대부분 사람들
이 알고 있는 사실이구요.
너무나 대조적이지 않습니까?
누구는 두분관계로 너무나 어렵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누구는 취직하고 창업하
고.....
사실 제 문제가 뉴스 기사거리가 될거라고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저는 복수극의 희생양이 아닙니다. 그동안 제 사적인 부분에 있어서(시장 당선당
시 시장사모와 모친과의 친분관계) 무수한 소문과 오해에 시달렸으며 심지어 따돌
림을 당하는 등 참으로 어렵다면 어려운 직장생활을 하였습니다. 아울러 지난 3월
시흥시 자체 감사팀에서 조사를 받았고 경기도청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어 저는 담
당자로서 "정직2개월" 사무장님은 "불문경고" 동장님은 "견책"의 징계처분을 받아
현재 정직기간중입니다. 이번일이 정말 신문기사의 내용처럼 보복성 조치라면 저
는 어찌해야 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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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 의견
[총갯수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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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quugpc(2011-03-26 오후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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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mkjfkgvzz(2011-03-23 오전 12: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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