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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티즌
소리는 억울한 사연을 알리는 여론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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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lg캐리어자판기 사기단을 아십니까??? |
| 작성자 |
손숙경 |
전자우편 |
hangyuls2@hanmail.net |
| 홈페이지 |
http:// |
| 추천 |
717 |
2004년 4월 20일 화요일 오후 3시30분경 제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습니다. 캐리어-LG 커 피 자판기 영업사원(부산 북구 구포동 - 대경유통/정일수) 이 커피자판기를 임대로 해서 판매량에서 하루 6700원 만 입금하면 된다고 하고 장사가 잘 안되면 기계는 언 제든지 가져간다고 장담했습니다. 조그만 아동복가게를 시작해 고전 하던 차에 가게 세 정도 는 남는다고 해서 손해 볼 것 없다 생각해 약속만 믿 고…….주민등록등본과 인감증명 신분증사본이 필요하다고 하길래서류가 없다고 내일 하자고 했더니 지금 동사무소가면 5분이면 한다고 오늘 계약서를 쓰자고 했습니다. 현재 6개월 된 아기를 돌보고 때마침 손님들도 있고, 영업사원 2명이 서 재촉하는 통에 너무 정신이 없어서 얼떨결에 계약서에 도장 서명을 다 해주고 말았습니다. (서류맨 위의 “할부매매계약서, 할부금융신청서” 라는 제목의 서류의 제목을 비롯한 중요 부분을 손으로 가린 채 도장을 찍길래 아저씨 이거 읽어보고 해요 했더니 읽어볼 필요도 없다면서 나중에 잘 설명해준다며 자신이 도장을 빼앗아 마구 찍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왜 필요하냐고 물었더니 우리가 만약에 기계를 팔아먹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해 놓는 거라면서…….믿었죠. 설치까지 그 자리에서 다 끝낸 다음 엘지캐피탈에서 전화가 오면 다른 소리는 하지 말고 확인 해 달라는 말만 되풀이 강조하며 성급히 가버렸습니다. 이 모든 것이 채30분도 안걸렸다고하니 그 신속함에 정 말 놀랍기 만했습니다. 그 후 손님이 가고 나서 계약서를 보던 중 “임대 계약서”가 아닌 “할부금융계약서”라는 제목의 문서 를 보고 깜짝 놀라 영업사원에게 전화를 했더니 내일 들리겠다는 말만 하고 끊었습니다. 아무래도 수상해서 자세히 보니 하루6700원 / 한달 199,270원 * 36개월로 (이자율23%) 총 7,173,720 이 라는 큰돈으로 제가 자판기를 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긴 것 같아 일단 엘지캐피탈에 전화를 해서 제 이름으로 접수되는 서류는 다 받지 말라고 하고 인터넷, 경찰민원실등 여러곳 을 수소문해서 알아봤더니 저희처럼 당한 사람이 수 도 없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정일수과 연락이 되어 자판기를 회수 해 갈 것을 요구하자 할부금액의 30%인 215만원을 위약금으로 물어야 가져간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판기가 보험도 안되어있어서 이제부터 분실이나 훼손당하면 제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협박까지 하더라구요. 경찰민원실에 상담도 했지만 제가 도장을 찍었기 때문에 어떻게 도와줄 수 없다고 해서 하는 수 없이 인터넷을 통해 비슷한 사례들을 찾고 있습니다. 저는 서민입니다. 법도 잘 모릅니다. 그저 애기데리고 분유값이나 벌려고 했던일이 이렇게 됐습니다. 저 좀 도와주십시오. 215만원이면 얼마나 우리 애기 울려가면서 벌어야하는 돈인지 계산도 안됩니다. 이렇게 당한 사람도 참 많습니다. 다들 암것도 몰라서 당하고만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저도 같은 피해자 찾아다녀볼랍니다. 가게장사도 못하고. 이게 무슨 짓입니까?? 그 회사 사장도 저보고 왜 잘 알아보지도 않고 계약했냐고 오히려 몰아세우더군요. 자기 직원이 한일인데... 그러면서 합의를 잘하라고 하네요. 참 어이가 없습니다. 여자 혼자 있는 가게만 찾아다니면서 이런 사기치는 사람들 꼭좀 어떻게 해주세요. 정말 분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이런일 당하신 분들 계시면 제게 메일한통 꼭 좀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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