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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티즌
소리는 억울한 사연을 알리는 여론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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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3호선고속터미널역 에스컬레이터사고 역무원들의 태도 |
| 작성자 |
박미영 |
전자우편 |
entiapmy@hotmail.com |
| 홈페이지 |
http:// |
| 추천 |
691 |
2004년 4월14일 저녁 6시 30분경 에스컬레이터 사고 난 후 두달이 다 되어갑니다.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 들어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저희가족(엄마 나 언니) 3명이 쭉 에스컬레이터 오른쪽몰딩이 뜯겨져 나간 철판에 걸려 넘어지고, 다리가 찢어지고 많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제일 많이 다친 전 상황 볼새 없이 주저 앉아 아픔을 호소하고 있었지요...
역무원 한명이 나오고 저희엄마는 딸들이 다쳐 넘어져 있는것을 보고 자신이 다쳤음에도 불구하고 일어나 소리치며 담당자를 찾았습니다...
그 역무원 한명과 말하는 도중 2명의 역무원이 나왔습니다. 나오자마자 상황설명하라며 윽박지르고 소리치고...(이름은 알지만 밝히진 않겠습니다.) 119에 연락했다는 말에 기다리고 있었는데 사고시간은 6시 30분쯤이었습니다.. 그로부터 10분이 지나도 오지않고 그 동안 역무원들과 엄마는 큰소리가 오가며 실랑이를 벌이게 되고 역무원들은 사고 난것을 숨기려는지 아파서 서지도 못하는저를 사람들 지나다녀야하는데 여기 이러고 앉아있으면 안된다고 걸어 내려와서 역무실로 가자고 막 소리를 쳤지여.. (이 상황을 보려구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었습니다)
제가 아파서 못 걷는다고 119 불러달라며 계속 에스컬레이터 계단에 앉아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피를 흘리며 도저희 움직일수 없는 저를 대책없이 끌어내리려구 역무원들이 올라왔고
그 와중에 흥분한 엄마는 119가 와서 옮겨야한다며 제 앞을 막아섰습니다. 소리치며 윽박지르던 역무원과 큰소리가 오가며 치고 받는 경우까지 생기더라구여... 흥분하고 다친 사람을 진정시키지 않고 같이 소리높여 싸운다는게 말이 됩니까?
이럴수가 있습니까??
심지어 지켜보던 시민들도 역무원이 너무하다면서 저보고 119올때까지 기다리라며 말하던 시민들에게까지 시비걸면서 가던길이나 갈것이지 왜끼어드냐면서 싸우더군요...
저희 엄마의 멱살을 잡고 욕도하고, 밀어서 엄마가 뒤로 넘어지며 팔꿈치를 다쳐 인대가 늘어나서 지금도 병원에서 치료중입니다...
그후 역무원이 119에 연락했다는 말만 믿고 기다리다가 하도 안와서 저희쪽에서 119에 연락을 했는데 그 시간이 6시57분이었습니다... 7시 5분에 도착한 구급차에 타서 들은소리가 6시59분에 접수 받고 왔다고 합니다..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하져? 그 동안 연락했다면서 저를 아무런 조치없이 숨기기에 바빴고 다친 가족들과 싸움만 하던 그 역무원들에게 너무 화가나고 분노하여 이렇게 올립니다...
(또한 119 접수가 되면 경찰서에도 자연 접수된다는 말을 들은바 있었는데 이것땜에 자신들의 입장이 난처해질까봐 연락을 안했을거란 생각이 드네여....)
지하철공사 부역장이라는 사람과 얘기를 해봤는데 신경질적으로 대하면서 소송을 할려면 하고 자신들의 잘못은 하나도 없으니 용역업체랑 계약 맺었으니 그쪽에서 보험처리로 알아서 다 할거라구 맘대로 하라며 도리어 화를 내더군여.. 어이가 없었습니다. 한편의 미안함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입원중에도 또한 어떠한 사과의 말도 들을수가 없었지요...
전 추가진단은 계속 나오는 상태로 전 다리에 상처와 염좌로 아직도 절뚝대고 치마도 샌들도 못입고 못신습니다.... 성형을 해야하는 상황이구여..또한 지하철공사에서는 승강기업체로 미루고 승강기업체는 보험회사에 미루고... 치료비도 저희가 다 물고 영수증 첨부하여 최종에 받는 보험이랍니다... 너무 억울하고 아직도 그 악몽같은 기억에 잠을 못이룰 정도로 힘이 듭니다...
이럴수가 있는걸까여?
진정 국민의 세금 받아먹구 살면서 어려움에처한 사람들과 싸우고 소리치고 욕하고... 시민의 발인 지하철을 애용하려다 그렇게 다친 사람들에게 그런 상황을 만들어놓구 잘못이 없다고 모든 잘못은 용역업체 관리자가 책임을 질거란 소리가 말이나 됩니까? 그러구도 아무런 꺼리낌없이 지하철에서 일하겠지요...
역무원들의 횡포가 이렇게 무서운줄 몰랐습니다... 이렇게 저처럼 다치는 분이 있더라면 그 역무원들은 당연히 잘못이 없다며 용역업체가 알아서 할테니 모든 죄를 미루며 다친사람과 싸우며 상처를 주겠지요??
시민의발인 지하철을 관리하며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들어주며 곤란에 처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일 그런일을 하는것이 그 들의 진정한 의무 아닌가여??
도대체 고속터미널역 역무원은 하는일이 뭘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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