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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티즌
소리는 억울한 사연을 알리는 여론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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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저희 어머니의 한을 풀어드리고 싶습니다.. |
| 작성자 |
김재상 |
전자우편 |
wild-kill@hanmail.net |
| 홈페이지 |
http:// |
| 추천 |
847 |
저의 어머니는 2005년 1월 9일(일)18시 30분경 경미한 어지러움증과 약간의 구토증세로 읍 단위 A병원으로 진료를 받으러 가셨습니다. 감기몸살이라고 생각한 저는 당직의사에게 감기몸살 같다고 설명한 후 진료결과를 기다렸습니다. 당직의사는 진찰 후 단순한 감기몸살이라고 소견을 밝힌 후 의례적인 링거 투약과 엉덩이 주사, X-레이 촬영 후 폐에 가래가 끼어 호흡이 곤란하나 걱정 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며 하루분의 약을 조제하여 여기서 우선 한 봉의 약을 복용하라고 하였습니다. 그 후 전혀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3일 정도 통원치료를 하라고 하며 퇴원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어머니께서는 더욱더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집에 못갈 것 같다고 하자 지켜보던 간호사가 입원할 것을 청했고, 의사 역시 오늘하루 입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에 응한 저와 아버지는 어머니의 입원수속을 밟고 입원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병에 들어있는 링거가 아닌 비닐 팩 소재의 노란색 링거와 또 다른 하나의 링거를 투여하며 휠체어에 어머니를 태워 5층의 입원실로 입원을 했습니다. 그 후 저는 집으로 가고 저의 아버지는 어머니와 함께 입원실에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누우시면서 극심한 기침과 가래로 고통을 호소하여 잠을 잘 수가 없어 하룻밤을 별다른 진료 없이 극심한 고통을 받으며 지새우셨습니다.
이튿날 10시경 저는 어머니가 입원해 계신 A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입원실로 향한 저는 내과 과장이 전날 찍었던 엑스레이 판독 후 심각한 상태이니 병원내의 중환자실로 옮기거나, 즉시 큰 병원으로 갈 것을 지시했고, 저의 아버지는 서울로 갈 것을 원했으나, 서울까지 가기에는 상태가 너무 심각해 대전의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11시경 앰뷸런스를 타고 대전 K 대학병원에 12시경 도착하여 응급실에서 응급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대전 K 대학병원의 의사에게서 청천벽력과도 같은 말을 들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어머니의 폐의 X레이와 일반인의 폐의 X레이 사진과 비교해주시며, 일반인의 폐는 검게 나타나는데 반해 어머니의 폐는 거의 희게 나타났는데, 이는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호흡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저의 어머니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어머니는 대전 K 대학병원에 도착하신지 얼마 안되서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셨는지 이제는 혼자서 호흡하시는 것 조차 힘겨워 하셨습니다. 어머니의 호흡곤란이 심각한 상태까지 이르자 의사선생님은 기계호흡을 시행하여야 한다며 입속에 관을 넣어 기계호흡을 실시하였습니다. 어머니는 마지막 말을 남기시려는지 저의 손을 잡고, 손으로 무언가를 쓰려고 하셨습니다. 제가 못알아듣겠다고 하자 눈물을 흘리시며, 입속의 관을 빼려고 몸부림치셨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아무런 말씀도 못하셨고, 이 때 병원에서는 집중적인 치료를 하여야 한다고 하여 15시경 어머니를 중환자실로 옮기셨습니다. 16시경 의사선생님은 병명을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첫 번째가 ARDS (급성호흡부전증후군), 두 번째가 패혈증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뒤로 혈압이 너무 낮아 강심제를 투여하고, 심폐소생술 등을 시행하는 등 계속적인 조치를 취하였으나, 18시 45분경 저의 어머니는 끝내 숨을 거두셨습니다.
제가 억울한 것은 A병원에서의 X레이사진과 K병원의 X레이사진이 거의 동일하게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A병원에서의 초진(1월 9일 19시 30경)시 심각하지 않다고 하고, K병원에서는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로 심각하다고 한 점입니다. 이는 제가 생각하기에 A병원에서 별다른 조치 없이 14시간이라는 시간을 허비하여, 어머니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킨 것이라고 생각되며. 만약 이 시간동안만 이라도 A병원의 당직의사가 적절하게 대처하여 병원내에서 조속한 조치가 취해졌거나 자신이 없으면 큰 병원으로 신속히 옮기라고 했더라도 저의 어머니가 이 상황에까지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저의 어머니의 연세는 올해로 51세이며, 지병은 없었고, 사망하시기 3일 전에도 여행계획이 있었을 정도로 건강하셨습니다. 저는 교통사고가 아닌 장기문제로 병원에 간지 불과 24시간도 안돼서 건강했던 사람이 최악의 상황에 까지 이른 다는 것은 요즘같이 의학이 발달된 시점에서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자식으로서 억울한 심정에 이렇게 글을 올리니 부디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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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 의견
[총갯수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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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wfkzg(2011-01-28 오전 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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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vouznigsj(2011-01-08 오후 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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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ogjzoct(2010-04-30 오전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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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zhtgxyco(2010-04-30 오전 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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