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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티즌
소리는 억울한 사연을 알리는 여론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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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지하철2호선 살인운행과 을지로4가역 역무원을 고발합니다. |
| 작성자 |
박경미 |
전자우편 |
cow-1973@hanmail.net |
| 홈페이지 |
http:// |
| 추천 |
921 |
10월 29일 오후 2시 50분경에 일어난 일입니다.
참으려 했지만 너무 억울하고 분통이 터져서 고발합니다.
장글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체육관 바닥에 쓰는 매트를 들고 을지로 4가에서 동대문운동장 방향으로 까지 가는 길이었다. 체육관공사 관계로 차량을 이용할 수가 없고 누나와 같이 을지로 4가에서 세 정거장까지만 옮기려하는데 버스로 가기에도 애매한 거리고 택시도 짐을 실어 줄거 같지가 않아 짐을 들고 지하철을 이용하려 했다.
또한 그 시간대는 지하철이 한가한 때라 다른 분께 피해가 적을 시간인거 같아 그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이다.
두 세번정도 지하철을 보내면서 지하철 문 열리는 타이밍을 익히고 다음차량 2시 50분 그 문제에 차량에 짐을 하나 넣고 두번째 짐을 옮기는 순간 예상과는 다르게 문이 금방 닫혀버렸다. 그 짧은 순간에 누나의 손이 문에 끼고 나는 문을 두드리며 열어 주기를 호소했다. 누나와 내가 문을 벌리면서 겨우 누나의 팔이 조금 빠지고 그 다음 손목이 껴서 또 힘을 주어서 손목을 빼 내었다. 맨 뒷칸의 운행기사가 그 때 창밖을 내다보며 화가났는지 경적을 크게 울리고 지나갔다. 문제는 30만원 상당의 물건이 지하철에 그대로 실려 떠나간 것이다. 누나는 팔과 손목이 꺾여 아픈데도 불구하고 우선 역무실로 가서 유실물 신고를 하라고 해서 나역시도 30만원이 한순간에 날아간다고 생각하니 물불을 가릴 것도 없이 곧바로 역무실로 달려가 한 여직원에게 유실물을 신고하러 왔다고 급히 말했었다.
그런데 너무 황당했었던 일이 또 발생하였다.. 문제는 내 복장이 문제 였다. 체육관 공사로 인하여 급히 나온거라 다 떨어진 슬리퍼에 허름한 츄리닝바지와 때묻고 지저분한 점퍼를 입은 작업복이 문제였다. 나의 그런 차림새를 본 역무원은 우선 역정부터 냈다. 화를 버럭내고 입에 담지 못할 욕을하고 3시 5분 가량까지 사람을 세워놓고 무참하게 밟았다.
고발인 :"저기 2시 50분경에 지나간 지하철에 물건을 놓고 내려서 그런데
유실물신고 좀 하려고요..."
역무원 : "그런 물건을 왜 거기에 실었는데?"
경황이 없었던 나는 무조건 죄송하다고 했다. " 죄송합니다. 어떻게 조치를 쥐해 주세요"
역무원 :(옆의 여직원에게) "방송 때려서 공익 요원을 불러 오라고 해!"
다급하게 들어오는 공익 근무자들을 보며
"너희들은 군생활을 어떻게 하는 거야!!!"
공익요원:"담배피고 왔는데요!!"
역무원 : "이 xx들 휴게실을 잠가 버리던가 해야지, 왜 이런 사람을 막지 않았어! 꼭 필요할땐
없다니깐... 이런 사람 오면 지하철 타지 못하도록 막았어야지!!!!"
난 너무 무참했다. 조치를 취할 생각은 안하고 계속 날 세워놓고 욕만 해댔다.
여직원도 당황했는지 고개숙이고 있고 표를 판매하는 직원도 당황해하고 공익 근무요원들도 나와 같이 혼나는 그 광경, 난 너무 어이없고 또 한 편으로는 당황, 당혹, 30만원짜리 매트를 떠나보낸걸 생각하며 뭉게진 자존심을 잠시 잊고 다시 한번 부탁했다.
고발인 : " 아저씨 제가 그 짐을 들고 지하철을 타려고 한거는 죄송합니다.
유실물 신고 아니면 지나치는 다른 역에 연락을 해주시면 안 될까요?"
결국 또 시간이 흘렀다...5분간 또 보통사람 같은 경우 참지 못할 욕을 얻어 먹었다.
역무원 : " 우리도 역에 연락하면 부탁하는 입장이란 말야.xxx"
고발인 : 나도 격양된 목소리로 " 아저씨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
그러나 짐을 찾는것이 우선인지라 싸울 겨를이 없었다. 또 부탁을 하였다.
드디어 3시 5분경에 연락을 해줬다.
난 한동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경황이 없고 정신없고 욕을 들어 먹은 후에 또 이런 말까지 들어야 했다...
역무원 : " 저런 장사꾼, xxx" " 저런 사람 들어오지 못하게 막으란 말야...!!"
사실 내 복장이 작업복이라 지저분했고 평상복은 아닌 복장이 였지만 사람을 겉만 보고 평가해서 그렇게 세워놓고 소리를 질러가며 욕할 필요가 있었을까 생각해 본다.
혹 거지, 앵벌이, 노숙자, 봇짐 장사꾼 이런 사람들에게도 함부로 대하는 건 아닌지...
이 역무원은 그렇게 그 사람들을 대했기 때문에 나에게도 함부로 욕설을 퍼부었을 것이다.
한 학원에 원장으로써 학생들의 선생님으로써 인격을 모독하는 그 상황에서 뭐라고 할 수도 있었지만 물건을 찾는 것이 우선이였기에 난 그 역무원이 판단한 거지가 되어 있었다.
공사와 학원 차량운행 관계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려 했었던건 내 잘못이라고 해야할지 의문이지만 사람의 겉만보고 판단해서 조치를 늦게 하였고 또한 욕설까지 받아야만 했었던 나는 그런 수모를 당하고 공사가 지연되는 건 둘째치고 너무 억울하고 너무 분해서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올린다. 다행히 누나의 팔은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붓고 멍든 팔보다도 더 속상한 그러한 불친절이 아직도 관행으로 여겨진다는 것이 공무원들의 행태라면 작은 힘으로 라도 막고 싶다.
을지로 4가역 역무원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나 역시 관련 업종에 일한 적이 있어 지하철 직원들이 고생이 많은 건 알고 있습니다. 생각같아서 명예훼손까지도 생각하며 고소하고 싶지만 사과하신다면 내 분통터지는 가슴을 쓸어내릴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 역무원은 다른 역무원들과 달리 주머니 안에다가 명찰을 숨기고 있어서 이름을 알 수는 없었지만 바라건데 사람 겉 모습만 보고 판단하고 그렇게 인격을 모독하는 경우는 한사람때문에 고생하시는 지하철 관계자 모두를 욕먹이게 하는 행동이라 여겨 집니다.
사과하십시요..
다행히 누나가 을지로 4가역 승강장에서 몇시간 기다린 끝에 역무원이 내려와서는 사당역에 짐있다고 얘기하고 홀연히 사라졌다. 짐을 찾았지만 그것도 몇시간 후였다...조금만 더 조치를 빨리 취해주셨으면 또한 사람 인격 모독하면서 까지 망신을 주었던 그시간에 빨리 처리하였다면 성수역에서 찾을수 있었는데...바로....(성수역 공익요원과 통화한 결과 연락을 늦게 받아 그냥 그 차량이 지나갔다한다...이런이런)
역무원에게는 번거로운 일이 였겠지만 나에게는 소중한 물건이 었다..
다시는 이런 피해자가 없는 날을 기대해 본다.
물론 기대만이다... 과연 그런날은 올수 있을까? |
100자 의견
[총갯수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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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coyqj(2011-03-03 오전 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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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dgxrmkp(2011-02-26 오전 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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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zacmyqi(2011-02-21 오전 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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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rercktf(2011-02-17 오후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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