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에서 작은 물건을 사더라도 영수증을 청구해 달라고 하면 영수증을 줍니다. 하물며 한번 입원하면 몇천만원이 오가는 병원에서는 자세한 진료비내역서를 달라고 하면 당연히 주어야 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동아대병원에 진료비내역서를 달라고 지난 해 6월부터 7개월동안 매일 병원을 찾아가서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병원관계자들은 아버지를 병원밖으로 끌어 내고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경비원들은 아버지 차를 정문앞에서 막고는 못 들어 오게 했습니다. 그래도 아버지께서는 막아놓은 정문앞에서라도 끝까지 [진료비내역서]를 발급하면 돌아가겠다고 소리치고 차에 유인물들을 붙어 부당함을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그러나 적반하장으로 동아대병원은 저희 아버지를 병원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업무방해했다는 명목아래 막강한 권력으로 구속시켰습니다.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딨습니까? 내역서 달라는 게 죄가 됩니까? 구속하더라도 진료비내역서는 주고 구속해야지요! 그리고 현행범도 아닌데 이것이 구속해서 조사할 사건이라도 됩니까? 아버지께서는 오전에는 시위, 오후에는 생계를 위해 일을 하셨습니다. 이런상황에서 아버지를 구속한다는 것은 동아대병원이 저희 생계를 박살내겠다는 수작입니다. 저는 아직도 저희 아버지께서 구속 수사할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저희 홈페이지를 방문하셔서 자세한 사연을 들어 주시고 동아대병원을 규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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